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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PO행’ FC서울··· 예상치 못한 강호의 몰락

‘강등 PO행’ FC서울··· 예상치 못한 강호의 몰락

김찬홍 기자입력 : 2018.12.04 17:41:00 | 수정 : 2018.12.04 17:41:07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명문 FC서울이 창단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서울은 K리그 전통의 강호다. 2010년 이후 무려 세 차례나 정상을 밟은 강팀이다. 창단 이후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반열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서울은 지난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 날 패배로 승점 40점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에 밀려 11위로 강등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2017년 5위에 그친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손실을 겪었다. 

서울에서 9시즌을 뛴 공격수 데얀과 수비수 오스마르는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도움 2위 윤일록도 일본 J리그 요코하마로 갔고, 이명주와 주세종은 아산 무궁화(경찰청)로 입대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신광훈, 신진호, 윤승원, 조영욱 등 어린 선수들로 대체했지만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개막 5경기에서 3무 2패로 시작한 서울은 3골만 넣는 극심한 공격 부진을 겪었다. 데얀을 대신한 마티치, 안델손, 에반드로 등 외인 공격수들은 번번히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팀 내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박주영은 자신의 SNS에 "2년 동안 아무 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라며 황선홍 전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지난 4월 30일 황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서울은 당시 이을용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으나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32라운드까지 8승 11무 13패, 9위에 그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갔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을 소방수로 불러들여 마지막 반전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하위 스플릿 5경기 동안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상대 부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을 3-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상무에게 막히며 좌절된 승격을 이번에는 반드시 하겠다는 각오다.  

승강 플레이오프 징크스도 서울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2013년 도입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2부 팀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5차례 승강 플레이오프 중 1부 팀이 2부 팀을 제치고 잔류한 건 상주 상무가 지난해 승부차기 대결 끝에 부산을 따돌린 게 유일하다.

위기의 서울이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까. 서울은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부산과 경기를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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