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불타는 청춘' 양수경 "남편·친동생 죽음 이후 공황장애"…절친 김주혁 잃은 한정수와 위로의 포옹

기사승인 2018-12-05 14:03:43
- + 인쇄
[쿠키영상] '불타는 청춘' 양수경
가수 양수경이 친동생과 남편을 먼저 떠내 보내고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제(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서로의 아픔을 다독여 주는 배우 한정수와 양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한정수는 절친인 故 김주혁을 먼저 떠나보낸 뒤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지구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며
"무명생활 10년 동안 항상 내 옆에 있었던 것이 김주혁"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양수경도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내 그림자 같던 친동생이 어느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몇 년간 동생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눈을 감거나 떠도 동생이 눈앞에 있으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10년 동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서 숨도 못 쉴 정도였고,
우울증도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양수경은 "(동생한테) 좀 더 따뜻하게 다가가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사람들은 잘 견뎠다고 하는데, 나는 지나간 게 아니라 아직도 견디고 있다."고
담담히 전했습니다.

양수경은 사별한 남편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동생과 남편, 두 사람이 그렇게 갔다.
원치 않는 이별을 여러 번 하다 보니까
스스로 자기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는 것 같다.
남은 가족들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한정수와 양수경은 서로를 따뜻하게 안으며 위로했는데요.


lk****
친구 정말 잘 두셨어요 김주혁 씨. 잘지내시죠ㅠㅠ
정말 믿고 보는 배우였는데. 아직도 존경하고 보고 싶네요

cr****
가장 가까운 두 분을 먼저 보냈다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양수경 씨 힘내세요.

su****
아직도 견디면서 산다는 말이 참 가슴 아프네요ㅠ 힘내십시오~

na****
저마다 사는 게 힘들다 생각하고 세상을 원망하면서 버틴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분들의 아픔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는 행복한 듯.

sh****
양수경 한정수 두 분 덕분에 더 즐거워진 불청이네요!!
앞으로 두 분 더 자주자주 나와 주세요!!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한편, 지난 1988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연예계에 데뷔한 양수경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