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출신 내야수 선수,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져

루이스 발부에나·호세 카스티요 사망 소식에 야구계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18-12-08 1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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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출신 내야수 선수,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져

베네수엘라 출신인 두 전직 메이저리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야구계가 비통에 잠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33)와 호세 카스티요(37)가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리그 팀인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 소속으로 겨울 리그에 참가 중이었으며, 전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연고지인 바르키시메토로 돌아오던 중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 위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에서는 선수들의 금품을 노린 강도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단 로고와 함께 검정 리본 이미지를 올리고 “우리는 끔찍한 비극을 겪고 있다. 발부에나와 카스티요를 교통사고로 잃었다고”며 비보를 전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야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그들이 야구를 사랑했고, 동료와 팀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그들의 가족과 친구, 팬, 그리고 특히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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