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가 이번 주에 결정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6·13 지방선거 사범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13일 전에 이 지사를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직권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넘긴 3가지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 발표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수사팀에서 맡고 있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사건의 공소시효 역시 오는 13일 만료돼 수사 결과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을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맞는지 결론 낼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그러나 친형 입원은 형수가 시킨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자신과 부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