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세비 2천만원 인상?… 완전 오보, 연 182만원 오른 것”

기사승인 2018-12-09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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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세비 2천만원 인상?… 완전 오보, 연 182만원 오른 것”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부 언론에서 국회의원 세비가 2천만원 정도 올랐다는 잘못된 보도가 나왔는데 국회사무처의 ‘연 182만원(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 증액되었다’라는 보도자료를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당 이석현‏의원도 이날 “세비를 연간 2천만원 올린다는 기사를 보고 원내대표께 웬일이냐고 전화했더니 완전오보라네요ㅠ”라며 “정부평균 인상율대로 1.8% 인상한다고! 그럼 연간 2백만원 미만 오를 듯! 여야가 괜한 일들 해서 욕먹는군요. 국회잘못은 나무래도 팩트 아닌 건 아닌 거죠”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지난 7일 ‘국회의원 세비 인상 보도에 대한 국회사무처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2019년도 국회의원의 수당은 공무원 공통보수 증가율 1.8%가 적용되어 2018년 연 1억290만원에서 연 1억472만원으로 연 182만원(1.8%)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지급되는 활동비는 연 4704만원으로 전년과 같다며 이 결과 의원의 총 보수는 2019년 1억5176만원으로 전년대비 1.2% 수준 증가했다. 이는 장관급은 물론 차관급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사무실운영비, 차량유지비, 유류대 등 합산해 보도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경비는 예산안 편성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편성되는 관서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로 의원 개인의 수입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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