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

박항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

기사승인 2018-12-11 09:33:31
- + 인쇄

박항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에 스즈키컵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펼친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두 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까지 치른 후 우승 여부를 결정한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대회다. 동남아 축구팬을 비롯해 미디어와 정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은 이 대회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꿈꾸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C) 랭킹 169위의 약체로 랭킹 100위인 베트남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특히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말레이시아와 만나 2-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베트남의 승리가 유력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며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 스즈키컵 마저 우승으로 장식한다면 박 감독은 베트남의 역사가 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