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온기텐트 설치 등 한파종합대책 시행

입력 2018-12-11 14: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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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온기텐트 설치 등 한파종합대책 시행

경기도 수원시가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그 일환으로 10일부터 수원역, 수원시청역 인근 시내버스정류소 등에 온기텐트 설치를 시작했다.

온기 텐트는 가로·세로 3m의 정사각형 바람 가림막으로, 보행자의 통행과 버스 정차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투명한 비닐로 만들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버스정류장 10곳에 설치를 완료해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에는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로 온기텐트를 점검하고, 강풍이 예상되는 날에는 텐트를 임시 철거한다.

여기에 지난해 버스정류장 37곳에 운영됐던 온열의자는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10곳에 추가 설치된다.

또 시는 경로당 492곳에는 전기 열풍기를, 홀몸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는 온열매트 등의 온열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규 시 시민안전과장은 온기텐트가 보행자와 버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신중하게 설치하고 있다면서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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