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아오이 소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아오이 소라는 지난 1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임신 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는 “새로운 생명을 품게 됐다. 임신한지 5개월 정도 됐으며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두 달 동안 입덧 등으로 매우 힘들었다. 첫 임신에 대해 불안한 게 많지만 내년 5월이면 엄마가 된다”고 알렸다.

과거 성인 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아이가 불쌍하다’는 일각의 반응엔 불쾌함을 드러냈다. “전직 포르노 배우가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아이를 갖고 싶다”며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나도 내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아오이 소라는 2000년대 초반 포르노 배우로 데뷔해 90편 이상의 성인 비디오에 출연했다. 2011년 포르노에서 공식 은퇴한 뒤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월 DJ NON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