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피살자 지원책 강구 나서

입력 2018-12-14 1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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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은 14일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살해 사건과 관련해 유족 의사에 따른 시신 인도, 장례절차, 장례비용 등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양산시는 양산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지난 11일 공동비상대책위, 13일 통합사례회의 등을 열어 신속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한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신이 필리핀으로 운구 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함께 분향소 설치·운영, 장례절차와 비용지원 등 유족들이 장례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양산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피살자 지원책 강구 나서김일권 시장은 "참담한 일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의 말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함께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7년 전 시집 온 피해여성 A(38) 씨는 지난 10일 남편과 부부싸움 중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밝혀져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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