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한국 사랑해달라"...한국 팬도 열광

'베트남 영웅' 박항서 "한국 사랑해달라"...한국 팬도 열광

기사승인 2018-12-16 0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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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 베트남에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선물한 박항서 감독이 한국을 사랑해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내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베트남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며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 경기에 한국도 열광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8분부터 11시 21분까지 SBS TV가 생중계한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베트남-말레이시아전 시청률은 전국 18.1%, 수도권 19.0%로 집계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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