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추가 의식 회복…1명은 일반 병실로

기사승인 2018-12-19 1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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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추가 의식 회복…1명은 일반 병실로‘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7명 중 1명의 의식이 돌아온 데 이어 추가로 1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 고압산소치료가 끝난 뒤 한 학생이 물을 마시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전날 의식을 회복한 학생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이날 오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했다.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는 환자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강 센터장은 “2명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 대화 수준을 보이고 또 다른 1명은 묻는 말에 반응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2명은 조금 의식이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는데 더 지켜봐야 한다”며 “그 중 1명은 기관 삽관돼 있고 두 학생은 통증을 줘야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병원은 의식을 회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평가 등 심리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사고 당일 고압산소 치료실이 부족해 강릉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은 여전히 집중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주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위중한 상황”이라며 “고압산소치료를 주기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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