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 2019’ 화제…네티즌 “이게 뭐라고 자괴감”

기사승인 2019-01-11 1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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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 2019’ 화제…네티즌 “이게 뭐라고 자괴감”

연말정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홈페이지, ‘연봉탐색기 2019’가 화제다. 자신의 연봉 순위를 확인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연봉탐색기 이름이 오르는 등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현재 접속은 어려운 상태다.

수많은 네티즌이 자신의 연봉을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일부는 “이게 뭐라고 자괴감” “맙소사 하위권이네” “국민 대부분 연봉 3000 안 된다. 누가 이거 만들었냐” 등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연봉 순위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응? 나 은근 높았네” “와, 나 상위 30%였어” 등의 글을 남겼다.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연봉탐색기 2019는 접속자가 자신의 연봉을 입력하면 1년 동안(지난 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명 가운데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준다. 연봉 순위뿐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내는 세금,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각종 세테크팁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발표하는 근로실태조사 등 연봉정보는 연도 중 입사·퇴사자가 포함돼 있어 연봉정보에 왜곡이 있다”며 “연봉탐색기 2019는 좀 더 객관적인 연봉 정보로 납세자권리 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초 자신의 올해 연봉에서 실수령 예상액을 확인해 합리적인 소비지출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에게는 내 연봉에 맞는 세테크 팁을 통해 올해 환급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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