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이강인 “모든 것 쏟아내 기회 잡을 것”

데뷔전 치른 이강인 “모든 것 쏟아내 기회 잡을 것”

기사승인 2019-01-13 09:49:11
- + 인쇄

데뷔전 치른 이강인 “모든 것 쏟아내 기회 잡을 것”유럽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발렌시아CF)가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7분 가량 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10월 국왕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적은 있지만 리그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만 17세 327로 손흥민을 제치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5대 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홈 경기장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경기 내내 응원해준 많은 홈 팬 앞에 경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1군에서의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메스타야 경기장에는 한국 팬들도 찾아 이강인을 응원했다.

한국팬들을 봤느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코치진이 말해줘서 알았다. 한국에서까지 와줘서 고맙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이길 만 한 경기였다. 안팎에서 볼 때 우리 팀은 모든 걸 쏟아냈다”고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