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재환 교수팀 개발 ‘나노셀룰로오스’, 美 NASA 우주환경실험 대상 선정

입력 2019-01-15 14: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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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재환 교수팀이 개발한 미래 우주소재 ‘나노셀룰로오스’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환경실험 대상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최근 김재환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셀룰로오스 소재가 세계 최초로 미 나사에서 우주환경실험(MISSE)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주환경실험은 나사가 우주왕복선으로 우주정거장에 여러 가지 우주소재를 보내 우주 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실험하는 것으로 올해 초 MISSE-11이, 하반기에 MISSE-12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하대 연구단이 개발한 나노셀룰로오스 샘플은 이 두 번의 실험에 모두 탑재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 등 자연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철보다 가볍고 비강도가 우수해 미래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성에 존재하는 물과 그곳의 물질로 셀룰로오스 합성이 가능하다면 우주에서 직접 제조하는 우주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재환 교수는 “나노셀룰로오스가 우주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되고 나면 실용화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며 “나노셀룰로오스를 미래 우주소재로 개발하는 선도적 연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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