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자신감… “10년 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파”

이승우의 자신감… “10년 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파”

기사승인 2019-01-17 1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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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자신감… “10년 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파”이승우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꿈을 갖고 있다.

글로벌스트리밍서비스 다즌(DAZN)은 17일(한국시간) 이승우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승우는 그간 유럽무대에서의 활약,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승우는 한 때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큰 악재를 맞고 주춤했다.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승우 등 유망주들에 대해 만 18세가 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승우는 “12살에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한국과 스페인은 모든 것이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처음부터 나를 잘 관리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날 바르셀로나 구단 직원이 내게 와서 FIFA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기다려야만 했다. 바르셀로나 코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 훈련했고 18살에 다시 복귀했다”고 전했다.

2017년 8월부터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그것을 꿈꾸면 미래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후 내 미래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승우는 베로나에서의 활약에 대해 “내 강점은 드리블이다. 경기장에서는 골을 넣고 싶고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며 “베로나에서 팀 동료들이 잘 대해준다. 베로나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세리에A로 승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우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결장하는 등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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