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 상품권', 전국적 관심 끌어

입력 2019-01-20 14:39:00
- + 인쇄

 '포항사랑 상품권', 전국적 관심 끌어

경북 포항시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하는 '포항사랑 상품권'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포항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운영비 일부 국비 지원 방안 설명, 지자체 우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정부 측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 국비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올해 상품권 발행 목표를 연간 총 2조원대로 잡았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 자체 제도에 대해 정부도 그 기능과 기여도에 대해 인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원·권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우수 사례 발표에 나선 포항시는 이벤트 차원을 넘어 전국 지자체 상품권 제도를 선도한 점, 규모의 경제 편입 과정에서 유의할 점, 발행액 전액 유통 등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는 민선 6기 들어 의욕적으로 시작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전국 발행 규모 3000억원 중 1000억원을 차지, 지역사랑상품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1000억원의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을 계획, 1차분으로 300억원 어치 시판에 들어갔다.

한보근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포항사랑 상품권을 더욱 활성화 시켜 지역상권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