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6.4% 횡보…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기사승인 2019-01-3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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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율이 여전히 40%대에 머물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눈에 띈 상승세를 보였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29.0%, 잘하는 편 17.4%)며 긍정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 31.4%, 잘하지 못하는 편 18.6%)는 부정평가는 50.0%, ‘모름 및 무응답(잘모름)’은 3.6%로 집계됐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6%p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2.2%, 부정 24.7%), 강원·제주(55.3%, 35.0%), 경기‧인천(49.0%, 48.4%) 순으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긍정 29.4%, 부정 62.6%), 대전‧세총‧충청(37.4%, 61.8%), 부산·울산·경남(42.9%, 55.6%), 서울(43.5%, 51.6%)에서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에서는 30대(긍정 59.5%, 부정 37.0%), 40대(55.8%, 39.1%) 연령층의 긍정평가가 많았다. 60세 이상(긍정 37.7%, 부정 60.8%), 50대(36.6%, 60.1%)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19~29세(47.4%, 47.3%)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로는 지난 조사(1월 3주차)에 이어 여성(긍정 49.6%, 부정 46.0%)이 남성(43.2%, 54.0%)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8%(부정 11.5%)와 정의당 지지층의 59.3%(부정 37.8%)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민주평화당 지지층의 긍정평가 비율은 각각 6.8%(부정 91.9%), 20.4%(78.0%), 20.2%(79.8%)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3주차 대비 5.5%p 오른 38.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바른미래당 지지율도 각각 22.6%, 7.6%로 지난 조사보다 각각 0.2%p, 0.3%p 오르며 약진했다.

반면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7.4%로 지난 조사(12.3%)보다 4.9%p 떨어져 한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1%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없음’이나 ‘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18.6%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라(58.2%), 강원·제주(45.6%), 대전·세종·충청(42.6%), 경기·인천(40.4%), 서울(36.2%), 부산·울산·경남(29.8%), 대구·경북(22.5%) 순이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낮은 반면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의 경우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32.0%, 27.2%를 기록해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52.2%, 40대 47.4%, 19~29세 41.0% 순이다. 이밖에 60세 이상은 28.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50대는 28.3%로 한국당 지지율(28.3%)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60세 이상(35.2%), 50대(28.3%), 19~29세(15.4%), 40대(14.2%), 30대(13.6%)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을 가장 지지하는 정당으로 꼽았다. 남성의 34.0%(한국당 25.9%), 여성이 42.8%(한국당 19.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6.4% 횡보…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1월 26일(土)부터 28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8,260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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