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서 2차 북미정상회담 회의론…특별한 기대 없다”

기사승인 2019-02-11 09: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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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서 2차 북미정상회담 회의론…특별한 기대 없다”미국 의회 내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의원들이 2차 정상회담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주자로 나섰던 밋 롬니 외교위 소속 공화당 상원의원은 “희망사항은 많지만 특별한 기대는 없다”면서 “북한은 수년간 자신들의 약속이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상임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내가 알기로 북한이 그들의 핵 시설과 핵 물질 등에 대해 밝힌 게 없다”며 “때문에 뭔가 구체적 결과가 도출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임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 역시 “성공적 정상회담을 위해 필요한 준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힐은 의회 내 회의론이 적지 않은 것과 관련해 "1차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내용에 대한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그 이후 비핵화 정의를 비롯한 예비 이슈에서도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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