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文 의장 ‘일왕 위안부 사죄’ 발언에 불쾌감 드러내

기사승인 2019-02-11 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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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文 의장 ‘일왕 위안부 사죄’ 발언에 불쾌감 드러내일본 외무상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은 위안부 문제에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1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전날인 10일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 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한국 측도 특별히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 제대로 바른 인식에서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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