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 투병 고백 “두 달 동안 입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 투병 고백 “두 달 동안 입원”

기사승인 2019-02-12 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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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 투병 고백 “두 달 동안 입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푸스를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개인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자신을 “평범한 17세 여고생” “최진실의 딸”이라고 소개한 최준희는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질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치병 루푸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이다.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막상 걸리면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한다. 이제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더불어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체중이 2주 만에 10㎏ 정도 늘었다. 몸에 피부병처럼 홍반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난다”고 루푸스 증상에 관해 설명했다.

최준희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존감이 깎이고 ‘왜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다. ‘뚱뚱해졌다’ ‘못생겨졌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려도 감안하겠다.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저를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들 신경쓰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를 통해 자신을 ‘글·그림 크리에이터, 학생, 시인, 유튜버’ 등으로 소개하고 있는 최준희는 “힘든 동안 그림 그리고 글 쓰면서 저 자신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글과 그림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최준희는 “10개월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배우 故 최진실과 야구선수 故 조성민 사이에서 2003년 태어났다. 2017년 양육자인 할머니와 불화를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준희가 투병 중인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최준희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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