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 대통령,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행보… 신중치 못한 처사”

기사승인 2019-02-15 20: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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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행보는 참으로 신중치 못한 처사”라며 “동남권 신공항은 10년 동안 논의해 결정된 국책 사업이다. 그 사이 얼마나 논란이 많았는지는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혀 결국 프랑스 전문 기관에 용역을 맡겨 전적으로 그 결정을 따랐던 것이다. 만일 신정부가 이것을 바꾸려면 충분히 타당성을 인정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고 국민들의 깊은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가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데 비견할 갈등의 불씨를, 대통령이 나서서 ‘기름 바다’에 던져버린 꼴이니 참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지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까지 17개 광역지자체를 순회하며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겠다고 한다. 통상 가을 정기국회에 맞춰서 할 것을 1분기로 앞당겼다. 대통령이든 여당이든 결국 내년 총선 용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며 “전문가들도 ‘총선용 포퓰리즘 예산 편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국책 사업과 500조 국가 예산을 선거용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정부 여당이 이를 경계해야 하는데 벌어지는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다. 정부 여당 발(發) 총선 전략용 포퓰리즘 행보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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