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해 ‘현 정부 들어 권력형 비리나 정권유착 비리가 한 건도 없다’고 하며, ‘공권력은 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 정권의 ‘내로남불 유전자’를 재확인하는 발언”이라고 혹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경수 지사의 대선여론조작 범죄, 특감반을 포함한 청와대의 각종 권한남용 의혹, 손혜원 의원의 갖은 권력형 비리 의혹을 뻔히 보고도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불가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폭로한 청와대의 그 숱한 권력남용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심복인 김경수 지사의 대선여론조작 범죄 비호를 위한 사법부 길들이기 시도에는 혈안”이라며 “영부인의 50년 절친인 손혜원 의원의 갖은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당한 국회의원의 직무행위라고 억지를 부리며 감싸기에 급급하다. 대통령은 공권력의 선한 의지를 강조하기에 앞서, 문재인 정권의 선한 의지 존재자체에 대한 국민적 의심부터 해소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자기 눈의 들보’를 못 본척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권력기관 길들이기’ 작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