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싸가지 없는 XX 폭언한 한국당 이학재 의원, 진심으로 사죄해야”

기사승인 2019-02-18 1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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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18일 “청년의원에게 망언보다 심한 ‘싸가지 없는 XX’ 라고 폭언한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해당 의원과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인천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같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정인갑 청년 기초의원에게 ‘싸가지 없는 XX’ 의 폭언과 함께 ‘어린노무 XX, 가만 안놔둔다’는 협박까지 하면서 논란을 넘어 국회의원으로 기본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며 “친분이 있으면, 나이어린 청년의원에게 폭언을 해도 괜찮다는 이학재 의원의 해명은 폭언만큼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의원은 ‘정 구의원의 아버지와 친분 관계가 있고, 정 구의원 역시 과거 이 의원실에서 활동하기도 해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설명하며, 집회에서 본인의 발언 뒤에 정 구의원이 ‘지역에 책임지는 정치인이 남 탓만 한다’ 며 자신을 ‘디스’한 것 같아, 정치 선배로서 조언과 훈계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정인갑 구의원은 이학재 의원의 폭언과 협박에, 제 역할과 존재 이유를 고민하느라 밤새 단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정인갑 구의원과 그를 지역 일꾼으로 선출한 주민들에게 변명이 아닌 반성과 사죄를 해야 한다. 그것이 선배 정치인로서 올바른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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