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사무국, 포항서 '크루즈관광 국제포럼' 열어

입력 2019-02-21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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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AR 사무국, 포항서 '크루즈관광 국제포럼' 열어

경북 포항 소재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은 21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2019 NEAR 크루즈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우러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후속조치 중 하나로 NEAR 사무국, 경북정책연구원,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새로운 동북아시아 시대의 크루즈 관광산업'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NEAR 회원단체, 국내외 크루즈 관광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본부장이 '크루즈 산업의 특성과 환동해 크루즈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 후 ▲동북아 크루즈 관광산업 성장전략 ▲동북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간 연계방안 등 2개 주제로 발표·토론이 진행됐다.

김종남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과 김준홍 경북정책연구원장이 각각 좌장을 맡았다.

각 세션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크루즈 관광분야 전문가를 발표자로 초청해 각국 지방정부의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패널들의 토론과 참석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포항, 경주 관광지를 둘러보며 크루즈 관광 관련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후원기관인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선사, 여행사간 간담회를 가진 후 2020년 준공 예정인 포항 영일만항을 둘러봤다.

홍종경 NEAR 사무총장은 "북방경제협력 활성화 등 새로운 동북아시대를 맞아 크루즈를 통한 관광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EAR는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주도해 창설한 국제기구다.

현재 6개국 78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격년으로 총회와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안건을 협의, 결정하고 있다.

산하에는 관광, 물류를 포함한 산업별‧주제별 17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AER(유렵지방정부연합), R20(기후변화대응 세계지방정부행동기구)와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등 세계적인 국제기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북아시아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인 국제기구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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