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동제한 해제…특별방역대책기간은 3월말까지 연장

입력 2019-02-21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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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이동제한 해제…특별방역대책기간은 3월말까지 연장

경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의 구제역 발생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오는 25일께 해제하고, 구제역 위기단계도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 발생 이후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라는 방역슬로건 아래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차단방역으로 4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설 명절 전에 발생한 구제역을 고려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긴급 백신접종과 2회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통해 귀성객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 전파방지 대책을 신속히 조치했다.

또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필증 의무화, 거점소독시설 23개소 24시간 운영 및 가축시장 폐쇄하는 등 ‘심각’ 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특별방역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긴급백신 접종 이후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도내 전시군 우제류농장에 대한 구제역백신 항체 형성률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오는 25일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지만 다음달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연장할 것”이라며 “아직 안도할 상황이 아닌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고병원성AI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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