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으니 싱겁네’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서 레알 3-0 완파

‘호날두 없으니 싱겁네’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서 레알 3-0 완파

기사승인 2019-02-28 0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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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으니 싱겁네’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서 레알 3-0 완파이번에도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바르셀로나(브라샤)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라느베우에서 열린 ‘2018-2019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레알)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바르샤는 종합 스코어 4-1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3-2014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약 4년 10개월 만의 국왕컵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펼쳐진 이번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1-5 대패를 당한 레알은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에 완패하며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레알은 슈팅수에서 14-4로 크게 앞섰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후반 5분 우스만 뎀벨레의 땅볼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두 번째 골 역시 뎀벨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4분 오른쪽을 돌파한 뎀벨레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수아레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막으려던 레알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자책골을 기록해 2-0이 됐다.

바르샤는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얻은 수아레스가 ‘파넨카 킥’으로 이를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박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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