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종료 결정

기사승인 2019-03-03 0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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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종료 결정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KR: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지난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이런 연습·훈련 조정에 대한 동맹의 결정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양 장관은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간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새로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 방식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 한미 간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에 직접 만나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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