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에는 여류 사진작가인 그녀의 삶이 담겨있다. 

‘비비안 도로시어 마이어’는 1926년 2월 미국 뉴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보모와 가정부, 간병인 등을 거쳐 노숙자로 삶을 마감했다. 

그의 존재는 사진으로 알려졌다. 2007년 존 말루프란 한 남성이 창고 세일서 작자 미상의 사진 필름과 박스를 350달러에 구매했다. 그 안에 포함된 사진은 15만장이 넘었다. 

당시 존 말루프는 이 사진이 비비안 마이어가 찍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녀는 여러 이름을 사용했고, 신문을 수집했다. 뉴욕 출신이지만 프랑스 억양을 사용하기도 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1950년대부터 밀레니엄 시대 이전까지 프랑스와 미국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2015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며 국제다큐멘터리협회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