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정은 차량 탑승’ 두고 유기준·이낙연 공방…“제재 위반” vs “위반 아냐”

기사승인 2019-03-20 1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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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차량 탑승’ 두고 유기준·이낙연 공방…“제재 위반” vs “위반 아냐”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에 탑승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유기준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우리 정부는 금수품으로 해당돼 북한에 수입할 수 없는 벤츠가 관용차로 이용되는 것을 알면서 왜 문 대통령을 타게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 차의 구매가 제재 위반이라면 유엔이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재차 문재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개성공단의 남북연락사무소 유지를 위해 가져다준 정제유는 유엔 패널 보고서에 ‘제재 위반’이라고 쓰여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 총리는 “위반이라고 판정한 것은 아니고 note(주목한다)고 돼 있다”며 “실제 패널보고서에 제재 위반이 아닌데 제재위반이라고 보도한 언론이 있어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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