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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구속영장 심사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눈물

정준영, 구속영장 심사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눈물

이은호 기자입력 : 2019.03.21 10:11:06 | 수정 : 2019.03.21 10:51:56

사진=박태현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과했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3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중앙로 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항상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정준영은 이런 내용을 적은 입장문을 읽으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입장 발표를 마친 뒤에는 ‘동영상을 올리기 전 여성들에게 동의를 받았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원으로 들어갔다. 

사진=박태현 기자

정준영은 2015년 12월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피해 여성들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준영에게서 동영상을 공유받고 피해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등은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정준영의 지인이자 같은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씨와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폭행 피의자 장모씨에 대한 심사도 같은 날 열린다. 결과는 늦은 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정준영 입장문 전문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자쇠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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