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10년 성과 바탕으로 의료기술평가 미래 발전 전략 모색

한국보건의료연구원 10년 성과 바탕으로 의료기술평가 미래 발전 전략 모색

기사승인 2019-03-28 14:13:48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4월 22일~23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NECA 10년의 성과와 의료기술평가 발전전략’을 주제로 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4월 4째주(22일~27일)를 의료기술평가 주간으로 지정하고, 22일~23일 양일간 40여명의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가 함께 모여 의료기술평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 첫째 날에는 NECA의 발전 과정과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둘째 날에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2일은 NECA 이영성 원장의 ‘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활용’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NECA 10년의 성찰’과 ‘사회속의 NECA’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NECA 초대 원장인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가 NECA 설립 배경과 목적을 다시 되새기고 지금껏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NECA 박종연 선임연구위원이 ‘전주기적 의료기술평가’를,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한국의 공익적 임상연구의 발전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의대 안형식 교수가 ‘근거기반 보건의료의 현재’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 및 의료현장에서 근거기반 보건의료가 가지는 의미와 그 위치에 대해 발표한다. 또 경희의대 오주형 교수와 고려의대 김병수 교수가 각각 ‘신의료기술평가의 발전과제’와 ‘공익적 임상연구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발표한다.

23일은 ‘보편적 의료보장과 HTA(의료기술평가)’, ‘미래사회의 NECA’와 특별 강연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보건 환경과 정책 변화 등을 고려하여 의료기술평가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호주보건부 산하 재평가리뷰팀(MBS Review Taskforce)의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 위원장은 ‘호주 의료기술재평가 경험’을 통하여 실제 재평가 사례와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로빈슨 의장의 발표 내용은 이제 발걸음을 떼는 한국 재평가 제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HTAi) 션 투니스(Sean Tunis) 회장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진료현장근거(RWE)가 의료기술평가 영역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방안과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영국 NICE의 그레이스 제닝스(Grace Jennings) 박사는 연구개발단계 의료기술의 평가 도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NECA 이영성 원장을 좌장으로, 미래보건의료에 대한 전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평가와 NECA의 발전방향 및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NECA 이영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근거기반 보건의료가 뿌리내리는데 함께 노력해온 정부‧의료계‧산업계‧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NECA는 의료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 한정된 보건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면서 “NECA의 10년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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