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정준영 단체 카톡방 연루되자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

기사승인 2019-04-03 1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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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 단체 카톡방 연루되자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정준영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3일 온라인에서는 '장수막걸리'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로이킴의 아버지이자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 김홍택 전 회장은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상에 로이킴이 현재 서울탁주 공동대표 51명 중 한 명이라는 정보가 확산되면서 '장수막걸리'에 대한 불매 운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수막걸리 제조사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언론과 통화에서 “로이킴은 일반 주주 중 1명일뿐 오너격이 아니다”라며 “사내 영향력이 없는 일반 주주이므로 회사차원에서 공식입장을 소명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울탁주는 여러 주주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라며 “방송을 통해 서울탁주가 마치 로이킴과 김홍택 전 회장의 회사인 것처럼 알려져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어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며,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대화방 유포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과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킴은 조사를 위해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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