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공룡세계엑스포, 지역 소득 창출하는 경제엑스포로 만들겠다"

입력 2019-04-18 2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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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는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365일, 개최방향 ▲ 대가저수지 상류지역 개발행위 제한 지역 지정 추진 ▲어르신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대상 확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백 군수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추진 방향에 대해 2020고성공룡엑스포 주제로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 선정됐음을 최초 공개했다.

백 군수는 주제의 기획부터 선정까지 직원, 학생,  군민, 관람객 등 10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2020엑스포는 공룡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공룡 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전시관인 '공룡동산'을 확충한다.

또 군민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표방해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경제엑스포 활성화 방안으로 △군민 입장권 제도 운영(2020공룡엑스포 예매입장권 수준 할인)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 및 행사 운영 시 군민 우선 참여 △공룡엑스포와 고성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백 군수는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생활 환경권을 위협하는 축사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가저수지 상류부는 경지정리된 우량농지로 식량자원 확보 상 보존이 필요하고 연접지에 대가연꽃테마공원, 제정구 기념관, 바이오로드, 생태 탐방로(철새도래지) 등 지역주민들의 힐링장소와 관광객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면소재지와 초등학교, 복지회관, 금융기관 등이 있고 주택단지 조성으로 외부인구 유입이 많아 주민 생활환경권 보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행위제한 예정 지역은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271-11번지 외 192필지로 제한면적은 466,901㎡(농림지역, 농업진흥구역)다.

백두현 고성군수 고성군은 내달 주민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군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대가저수지 상류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시일로부터 3년간 국토계획법 제63조에 따라 개발행위 허가가 제한된다.

이어 백 군수는 저소득층 어르신 인공관절수술비 지원 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간 예산 450만원(도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도비 보조사업으로 운영해왔다.

군은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 예산 5000만원(군비100%)을 확보했다.

이에 연평균 수혜자가 5명에서 최대 55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원대상자의 무릎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본인부담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고성군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이하여야 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군민이 곧 지역 발전의 주체"라며 "군민과 함께 하는 엑스포를 통해 지역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질오염, 악취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권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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