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 목졸라 살해한 20대 체포

입력 2019-04-19 0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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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 목졸라 살해한 20대 체포새벽에 부산의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는 여대생을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침 7시27분께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여대생 A(21)씨가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주차 차량 밑에 숨겨져 있던 이 여성은 숨진 지 3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A씨가 범인의 팔에 목이 감긴 채 주차장으로 끌려가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피의자를 특정해 범행 장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주택에 사는 범인(25)을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피해 여성이 경부압박으로 질식해 숨졌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없어진 피해자의 핸드백의 소재와 범행 동기 등 피의자에 대한 보강 조사를 한 뒤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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