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4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서 개최

기사승인 2019-04-24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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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4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서 개최국내 유일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달청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44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하고 해외바이어와 해외조달기관 관계자 160여명을 초청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기획재정위원장, 백재현 국회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차관, 박원주 특허청장, 이화순 경기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조달박람회다. 조달청은 올해에는 드론, 가상현실(VR), 3D프린터, 자율주행차 등 연구개발(R&D) 신기술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행사장 투어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시 행사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일반인들이 관심분야의 최신 조달물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됐다.

‘혁신성장관’의 경우 나라장터에 등록된 신기술제품을 모아 구성됐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군사용 드론 등을 전시하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자재, 공사비와 같은 정보가 입력된 3차원 건축물 모델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술) 설계 공공건축물 VR 체험, 3D프린터 체험 등이 제공된다.

‘벤처나라관’의 경우 벤처나라 등록 기업 제품으로 구성돼 창업‧벤처기업들의 신제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등 총 12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열린다. 조달청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28개국의 바이어 95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국내 252개 조달기업과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초청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열린다.

수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관세청 부스도 마련됐다. 수출 관심 기업들은 누구나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관세와 통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은 공공구매상담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제품정보와 시장동향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조달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구매실무교육을 통해 구매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현재 추진 중인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공공혁신 조달플랫폼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에 많은 기업이 참가하여 볼거리가 풍성한 만큼 관람객의 저변을 넓히고, 효과적인 참관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리 관심 품명을 지정하면 행사장 가이드의 인솔하에 관련 제품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도슨트 투어)와 구석구석 미리 지정된 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행사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외에도 조달청 개청 70주년을 기념한 기록물 전시회와 퀴즈대회, 경품추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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