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4% 소폭 하락…민주‧한국당 동반상승

기사승인 2019-05-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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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2%p 내린 48.4%로 집계됐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강경 대치로 몸살을 앓았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각각 상승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4월 27일~4월 29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월13일~4월15일) 대비 2.2%p 하락한 48.4%(매우잘함 32.4%, 잘하는편 16.0%)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오른 50.3%(매우잘못함 34.7%, 잘못하는편 15.6%)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계층에서 부정여론이 우세했다.

서울(긍 48.8%, 부 50.9%)과 경기‧인천(47.9%, 51.0%), 대구‧경북(40.6%, 58.2%), 부산‧울산‧경남(36.9%, 61.9%)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광주‧전라(긍 70.2%, 부 29.8%), 대전‧세종‧충청(53.0%, 43.5%)에서는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강원‧제주의 긍‧부정 평가는 각각 48.6%와 47.3%로 조사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19~29세의 52.5%(긍 45.7%), 50대의 58.9%(39.7%), 60세 이상 60.1%(37.9%)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평가했다. 반면 30대(긍 59.4%, 부 40.2%), 40대(64.8%, 34.9%)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 93.2%, 부 6.4%)과 정의당 지지층(75.8%, 24.2%)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긍 5.9%, 부 91.7%)‧바른미래(9.3%, 90.7%)‧민주평화(39.5%, 60.5%)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여성(긍 51.6%, 부 47.6%)이 남성(45.2%, 53.1%)보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4% 소폭 하락…민주‧한국당 동반상승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39.7%, 한국당 지지율은 1.7%p 오른 31.7%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3.0%p, 2.3%p 내린 3.4%, 6.4%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2%다.

광주‧전라(민주 53.1%, 한국 10.4%), 대전‧세종‧충청(46.7%, 25.4%), 강원‧제주(43.6%, 30.5%), 경기‧인천(40.6%, 33.5%), 서울(40.1%, 29.0%)과 40대(53.8%, 21.9%), 30대(48.3%, 17.0%), 19~29세(41.9%, 23.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광주‧전라의 경우 정의당 지지율이 12.1%로 한국당 지지율(10.4%)을 앞섰다.

이에 반해 부산‧울산‧경남(민주 29.3%, 한국 43.9%), 대구‧경북(29.6%, 41.3%), 60세 이상(30.6%, 45.4%), 50대(28.9%, 42.6%)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민주 35.9%, 한국 34.6%)과 여성(43.4%, 28.9%) 모두 민주당을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5%+휴대전화 7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52명(총 통화시도 3만1304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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