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백상예술대상 주인공은 ‘눈이 부시게’ 김혜자·‘증인’ 정우성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주인공은 ‘눈이 부시게’ 김혜자·‘증인’ 정우성

기사승인 2019-05-02 0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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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백상예술대상 주인공은 ‘눈이 부시게’ 김혜자·‘증인’ 정우성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와 ‘증인’의 정우성이었다.

지난 1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TV 부문 대상 트로피는 JTBC ‘눈이 부시게’ 김혜자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김혜자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시청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더불어 ‘눈이 부시게’ 마지막 편에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내레이션으로 수상소감을 전해 후배 배우 및 관객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대상 트로피는 영화 ‘증인’의 정우성이 거머쥐었다. 정우성은 영화를 함께 촬영한 배우 김향기에게 “그 어떤 누구보다 완벽한 나의 파트너였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tvN ‘나의 아저씨’가 가져갔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윤종빈 감독의 ‘공작’에게 돌아갔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고, KBS1 ‘저널리즘 토크쇼J’는 교양 작품상을 받았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는 ‘SKY 캐슬’ 염정아와 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염정아는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 김서형을 언급하며 영광을 나눴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미쓰백’ 한지민과 ‘공작’의 이성민이 수상했다. 한지민은 작품을 함께한 이지원 감독 및 제작진 배우 권소현 등에게 공을 돌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예능상의 영광은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와 MBC ‘전지적참견시점’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전현무는 현재 ‘나혼자 산다’를 하고 있지 않은데 상을 받아 마음이 무겁다”며 수상의 영광을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전했다

‘눈이 부시게’ 이정은과 ‘SKY 캐슬’ 김병철은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조연상은 ‘독전’의 김주혁과 ‘미쓰백’의 권소현이 받았다. 권소현은 “상을 꼭 받고 싶었다”며 벅찬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SKY 캐슬’의 김혜윤과 MBC ‘이리와 안아줘’의 장기용이 TV 부문 신인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의 영예는 ‘사바하’의 이재인과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에게 돌아갔다.

TV 부문 각본상과 영화 부문 시나리오상은 각각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와 ‘암수살인’의 곽경택·김태균 작가가 수상했다. TV 부문 연출상은 ‘SKY 캐슬’의 조현탁 PD가 받았고, 영화 부문 감독상은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과 tvN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받았다.

올해는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의 젊은연극상은 ‘액트리스원 : 국민로봇배우 1호’ 성수연에게 돌아갔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56년 시작했다. TV부문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1년간 지상파, 종편, 케이블, 웹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심사대상으로 삼았다. 영화 부문 역시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국내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를 심사했다.

 

이하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목록

TV 부문

■ 대상=김혜자 ‘눈이 부시게’

■ 작품상=‘나의 아저씨’

■ 교양작품상=‘저널리즘 토크쇼J'

■ 예능작품상=‘전지적참견시점’

■ 여자최우수연기상= 염정아 ‘SKY 캐슬’

■ 남자최우수연기상=이병헌 ‘미스터 션샤인’

■ 여자조연상=이정은 ‘눈이 부시게’

■ 남자조연상=김병철 ‘SKY 캐슬’

■ 여자 신인연기상=김혜윤 ‘SKY 캐슬’

■ 남자 신인연기상=장기용 ‘이리와 안아줘’

■ 여자 예능상=이영자 ‘전지적참견시점’

■ 남자 예능상=전현무 ‘나 혼자 산다’

■ 연출상=조현탁 ‘SKY캐슬’

■ 극본상=박해영 ‘나의 아저씨’

■ 예술상=박성진 ‘알팜브라궁전의 추억’ VFX

■ 인기상=이지은 ‘나의 아저씨’, 도경수 ‘백일의 낭군님’

■ 바자 아이콘상=김혜수

 

영화 부문

■ 대상=정우성 ‘증인’

■ 작품상=‘공작’

■ 여자최우수연기상=한지민 ‘미쓰백’

■ 남자최우수연기상=이성민 ‘공작’

■ 여자조연상=권소현 ‘미쓰백’

■ 남자조연상=김주혁 ‘독전’

■ 시나리오상=곽경택·김태균 ‘암수살인’

■ 신인 감독상 =이지원 ‘미쓰백’

■ 여자 신인연기상=이재인 ‘사바하’

■ 남자 신인연기상=김영광 ‘너의 결혼식’

■ 감독상=강형철 ‘스윙키즈’

■ 예술상=홍경표 ‘버닝’ 촬영

 

연극 부문

■ 젊은연극상=성수연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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