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법무부장관이 인정하는 15시간의 교육까지 마친 53명에게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사회전문가는 법무부에서 인정하는 자격으로서, 다문화사회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법무부훈령에 명시되어 있는 규정을 따라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해당 기관에서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또한 졸업 후 법무부장관이 인정하는 15시간의 이수교육을 받은 경우에 한해 해당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번에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을 받은 졸업생들은 향후 외국인들의 한국 귀화와 국내 적응을 돕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서 “한국사회이해” 강사로 활동 가능하며 이외에도 조기적응프로그램, 구술감독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는 2017년 2학기부터 이민정책론, 국제이주와노동정책, 한국사회의다문화현상의이해 등의 필수 과목과 노동법, 이중언어교육론, 이주노동자상담과실제 등의 선택 과목을 개설해 다문화사회전문가2급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한국어학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등 관련 전공자들 중에도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이은경 교수는 “국내에 증가하고 있는 이주민들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이민정책이나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향후 다문화사회전문가로서 졸업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다문화사회전문가2급 수료증을 받게 된 한국어학과 졸업생 김미연 씨는 ”한국어교원을 꿈꾸며 시작한 공부가 이렇게 또 다른 분야로의 길을 열어줄 줄 몰랐다“며 ”앞으로 다문화사회전문가로서 외국인들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 정보 제공, 상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교원2급자격증(국립국어원 주관)과 독서논술지도사자격증(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록)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봉사와 해외 한국어실습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6월 1일부터 2019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