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송현정 기자, 기본 잘 지킨 인터뷰 진행… 추가질문으로 정곡 찔렀다”

기사승인 2019-05-10 0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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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송현정 기자, 기본 잘 지킨 인터뷰 진행… 추가질문으로 정곡 찔렀다”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0일 취임 2주년 문재인 대통령은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방송과 관련 KBS 송현정 기자의 진행 논란에 대해 기본을 잘 지킨 인터뷰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현정 기자가 대담 중에 인상을 쓰고 말을 끊었다며 힐난하는 기사를 봤는데 칭찬은 못할망정 그런 기사를 쓰는 기자는 기자 자격이 없다. 기본을 잘 지킨 인터뷰였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제 전임자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리라 생각한다.’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으로 화법 교과서에 실릴 만한 역대급 발언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내내 답답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방송 중에서도 그나마 좋았던 건 송현정의 존재감이었다. 부드러운 품위를 갖추면서도 추가질문으로 정곡을 찌르고, 필요할 땐 말을 끊고 들어가는 그를 보고 KBS가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취임 2주년 문재인 대통령은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저녁 8시 30분 부터 9시 50분 까지 8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담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 국내현안, 경제와 일자리 문제, 미래 먹거리와 향후 정책 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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