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속전속결’ G2, MSI 우승하며 세계 최강 등극(종합)

기사승인 2019-05-19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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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속전속결’ G2, MSI 우승하며 세계 최강 등극(종합)

G2 e스포츠는 결승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팀 리퀴드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4시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G2가 TL을 3-0으로 승리했다. 

TL은 탑 '임팩트' 정언영, 정글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피텅 팽,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했다.

G2는 탑 ‘원더’ 마르틴 한센, 정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 원거리 딜러 ‘퍽스’ 루카 페르코비치 서포터 ‘미키’ 미하엘 뮐이 출전했다.

1세트는 G2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G2는 TL을 매섭게 몰아 붙였다. 얀코스 ‘자르반’이 기습을 시독하는 족족 G2는 득점에 성공했고 TL의 모든 라인은 무너졌다. 

경기 20분 글로벌 골드를 1만 격차로 벌린 G2는 킬스코어 22-2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캡스 ‘사일러스’가 활약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TL은 1세트와 다르게 경기 중반까지 분전하며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22분 대규모 교전에서 캡스의 활약으로 G2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성장한 캡스를 막을 수 없었던 TL은 G2에게 바론을 내줬다. TL은 결사항전하며 본진 안에서 수성했지만 결국 무너지며 2세트 승리를 G2에게 내줬다.

3세트 또한 캡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렐리아’를 선택한 캡스는 경기 중반 엑스미시 ‘세주아니’와 젠스 ‘신드라’를 잡아낸 후 걷잡을 수 없이 성장했다. 이렐리아로 기동전을 펼치며 캡스는 TL을 무너트렸다. TL은 캡스와 G2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G2는 여유롭게 TL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 국제 무대 결승전 최단 시간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MVP는 결승전 내내 활약한 캡스가 차지했다.  

타이페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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