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택시기사 폭행·난동..SBS 드라마 갤러리 "퇴출 촉구" 성명

기사승인 2019-05-24 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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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택시기사 폭행·난동..SBS 드라마 갤러리 배우 한지선(26)이 지난해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SBS 드라마 갤러리가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SBS 드라마 팬 커뮤니티 ‘SBS 드라마 갤러리’는 23일 “이번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적인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으로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드라마의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드라마 출연을 강행한다면, 남은 회차 동안 이번 사건의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SBS 드라마 갤러리’일동은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에게 배우 한지선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드라마 하차를 요구했다.

한편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탔다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벌금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당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 이모(61) 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도 때렸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이모 씨는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한지선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지선 소속사는 “연락처를 알지 못해 사과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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