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의료 사각지대 보완

입력 2019-05-24 1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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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보건소가 24일부터 영유아, 청소년에 대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했다.

함안군은 저출산에 따른 소아청소년 전문 의료기관의 부재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인근 도시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현실적으로 민간의료기관의 유치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함안군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의료 사각지대 보완이에 군은 경상남도와 보건복지부에 지역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건의한 결과, 지난 4월 공중보건의사 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배치 받았고 곧바로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소아청소년과 진료개시에 따라 보건소는 영유아 건강검진과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전 진찰 시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관내 1만1000여 명의 성장기 아동에 대한 질환관리뿐 아니라 건강유지 및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개설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신규 보건정책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배치돼야 하며, 간호인력 수급 또한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유지‧증진을 위한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의료비 경감과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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