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빌모츠 감독 "한국 막강한 상대..손흥민은 최고 기량"

이란 빌모츠 감독 "한국 막강한 상대..손흥민은 최고 기량"

기사승인 2019-06-11 0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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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빌모츠 감독 이란 축구대표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전도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빌모츠 감독은 데뷔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에 대해 "한국은 열정이 넘치는 팀이었다. 열심히 하는 팀으로 '나라를 위해 뛴다'는 생각을 하는 팀이다"며 "한국은 리그 시즌이 한창이지만 우리는 휴가 기간이다. 준비 기간이 적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리아전처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시간을 거치면서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렀다. 비록 패했지만 큰 경험이 될 것이고 그런 경험이 선수를 성숙하게 할 것"이라며 "한 선수가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는 27~28세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지금 그런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에 다다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과 이란이 라이벌 관계라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됐다. 하지만 긍정적인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다"며 "비록 내일 6만5000여명의 관중이 한국을 응원하겠지만 패배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패배다. 패배를 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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