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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버드파크 법인 주소지는 오산시청 옥상?

환경연합, “민간투자 75억에 오산시청 350억 투자는 특혜” 주장

최원만 기자입력 : 2019.06.12 15:08:38 | 수정 : 2019.06.12 15:08:14

 

민간법인 사무소의 주소가 시청 옥상으로 돼 있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최근 오산시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오산버드파크 문제와 관련, 지난 1월 22일 오산시에 법인을 등록한 오산버드파크의 사무실 주소가 성호대로 141 오산시청으로 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오산시청 공무원이 말한 그곳에는 집기는 물론 사무실 자체가 없었다  

오산버드파크 사업은 민간업체 경주버드파크로부터 건축 및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 등 총 75억원을 투자받고 오산시가 10억원을 투자하는 형식의 민관합작투자 사업이다.

당초 오산시는 청사 서쪽 1,2층 외벽에 온실건물(600여평)을 증축해 식물원과 동물원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지난 4 당시 오산시의회는 좁은 오산시청 주차장에 버드파크가 들어오면 주차난이 가중될 수 있고 AI(조류독감)가 발생하면 출입이 제한되는 등 시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었다.

그러나 시는 약 346억원을 들여 별관 주차동을 신축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그곳에 별도의 의회사무실을 마련한다는 보완계획서를 제출해 의회의 승인을 얻어냈다.  

이와 관련, 오산시 환경운동연합은 청사 내에 버드파크를 건축하면서 민간투자 75억원을 받고 오산시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주차동을 건설하는 등 전체 비용이 360억원 가까이 들어간다는 것은 특혜 중의 특혜"라고 지적하며 오산시청은 시민의 재산이다. 민간업자 버드파크를 위한 오산시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버드파크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오산시의 답변은 모순투성이의 의혹을 남기고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의 질의에 답변한 공문을 보면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버드파크의 관람객이 평일에는 휴일의 7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변을 했다. 그러나 주차문제에 대한 답변에서는 거꾸로 휴일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에 문제가 없다는 식의 전혀 상반된 답장을 했다.  

그러나 오산시의 주장대로라면 오산버드파크가 오산시의 보조비 지원 없이 흑자를 내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버드파크는 우리나라 최대 관광단지 중 하나인 경주보문단지 내에 있는 관광시설 중 하나이지만 오산버드파크는 관광 연계성이 전혀 없는 주택단지 안에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적자를 면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곳에서 자선가가 아닌 민간업자가 적자를 예상하고 7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편 오산환경운동연합은 오산버드파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등에 대해 시청에 꾸준하게 답변을 요구하고 있으나 오산시는 이렇다 할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들과의 면담 또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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