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북한어선 삼척에 내려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녀도 국방부 손 놓고 있어”

기사승인 2019-06-19 17: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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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북한어선 삼척에 내려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녀도 국방부 손 놓고 있어”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나랍니까? ‘대한민국 군’은 북한어선이 동해안 북방한계선에서 130km나 내려와도, 삼척항에서 정박하고 우리 국토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며 주민들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도, 주민들이 신고할 때까지 손 놓고 있었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예비역이든 현역이든 심지어 별들까지 군통수권자란 자가 6.25때 침략군(북한) 수뇌부로 우리 군과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공으로 김일성 훈장을 받은 김원봉이란 전범을 전쟁 전에 독립운동 좀 했다고 해서 정신못차리고 현충일날 유공자들 앞에서 국군의 뿌리 운운하며 모독해도 누구하나 찍소리 못합니다. 그렇게도 자리가 아깝습니까? 이게 과연 군입니까? 그 정도면 전부 계급장 떼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관절 무엇이 그리 두렵습니까? 계급장입니까? 아니면 연금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국방일보란 신문에서 1면에 남북평화를 지키는 게 군사력 아닌 대화라고 냈습니다. 기가 찹니다. 좋습니다. 대화만 필요하면 이제 대한민국 국군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국방부부터 해체하세요. 왜 혈세 낭비합니까? 국방의 의무로 많은 청년들이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에 군대에 입대하는데, 이 청년들은 할 일 없어서 입대하는 겁니까? 지금 국방부를 보고 있노라면 군인정신도 호국정신도, 아예 용맹과 기상의 정신은 버린 채 국민혈세로 폼만 잡고 있는 격입니다. 문민이 아니라 문약에 빠진 나라가 되어 국가에 말기증상이 가득합니다. 모두가 오합지졸이 다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야 되나 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일합방.언제 우리나라에서 임금이나 군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의 자유를 지킨 적이 있습니까? 알고 보면 다른 나라가 도와 워서, 발을 동동 구르던 국민들이 의병을 일으켜서 우리나라를, 우리 스스로를 지키지 않았습니까?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길 잃은 미아가 되어버렸습니다. 또다시 우리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나 봅니다. 경제위기가 닥쳐도, 북핵이 위협해도,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해도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건 재산을 처분하고 금으로 달러로 바꾸고 이민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단 말입니까?”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국가정체성을, 국가의 정신을 상실한 국가엔 미래가 없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침략한 전범을 추앙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무리들은 좌파도 아닌 ‘反대한민국세력’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정상적인 좌우파가 모두 함께 ‘대한민국세력’으로서 ‘反대한민국세력’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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