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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토스 ‘행운퀴즈’를 찾아서…커지는 ‘앱 테크’ 인기

제2의 토스 ‘행운퀴즈’를 찾아서…커지는 ‘앱 테크’ 인기

조계원 기자입력 : 2019.07.02 05:00:00 | 수정 : 2019.07.01 22:26:27

#.직장인 A씨는 점심시간마다 토스 ‘행운퀴즈’ 문제를 확인하고, 하나멤버스에 접속해 ‘신나는 룰렛’을 돌린다. 행운퀴즈를 풀고 룰렛을 돌려 나오는 상금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A씨는 이렇게 모은 상금으로 팀원들에게 커피를 한 잔 씩을 돌렸다. 이러한 모습에 A씨의 팀원들은 그를 ‘앱테크 족’이라고 부른다.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재미와 실익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앱(APP) 테크’에 쏠리고 있다. 앱 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앱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적립금이나 커피숍 등의 매장 이용 쿠폰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앱테크 족들은 앱테크를 가능하게 하는 앱을 소위 ‘보상형 앱’이라고 부르며, 특히 금융권의 보상형 앱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사들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서비스나 금융상품들을 보상형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보상형 앱으로는 토스를 들 수 있다. 토스의 ‘행운퀴즈’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제자가 상금을 걸고 문제를 내면 이용자는 문제를 풀고 상금의 일부를 받는 구조다. 퀴즈를 푸는 재미에 정답을 맞출 때 마다 제공되는 상금에 1회 이용자가 25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농협이 각각 운용하는 하나멤버스와 NH멤버스 어플리케이션(APP)도 인기있는 보상형 앱이다. 하나멤버스(신나는 룰렛)와 NH멤버스(돌림판)는 룰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룰렛 서비스는 룰렛을 돌리는 것만으로 매일 1~1만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돌림판은 최고 1000포인트, 신나는 룰렛은 최고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멤버스 ‘신나는 룰렛’의 이용자가 몰려 지금은 이용시간대를 조절하고 있다”며 “6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 고객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하나멤버스는 광고를 보면 추가로 룰렛을 돌릴 기회를 제공하는 ‘룰렛TV'나 ’출석체크‘를 통해서도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NH멤버스 역시 룰렛 이외에 ’출석부‘나 ’뽑기왕‘ 등을 통해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가운데 ‘룰렛TV'는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고 상금이 5만 포인트에 달해 많은 앱테크 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개인 고객이 가장 많은 KB금융그룹이 선보인 ‘리브메이트’ 역시 ‘보상형 앱’으로 평가된다. 현재 리브메이트에서는 매일·매주 단위로 제출되는 퀴즈를 풀거나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리브메이트로 설정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단 퀴즈를 풀고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5~30 정도에 불과해 여타 금융사의 보상형 앱 보다 상금은 다소 낮은 편이다.

다양한 ‘보상형 앱’들 가운데 금융권 앱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출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토스는 물론 하나·NH멤버스, 리브메이트 포인트는 ‘토스머니’, ‘하나머니’ 등으로 불리며 쇼핑은 물론 소비자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ATM기기를 이용해 실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사실상 현금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편 금융권은 최근 앱테크의 인기를 상품과 결합한 ‘펀 세이빙(Fun-Saving)’ 상품 출시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선보인 ‘쏠 플레이’ 적금이 대표적인 펀세이빙 상품이다. 쏠 플레이 적금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주사위를 굴려 레벨업을 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상품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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