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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에 거동수상자 침입…“장교가 병사에 허위자수 요구”

정진용 기자입력 : 2019.07.12 13:57:05 | 수정 : 2019.07.12 14:04:14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거동 수상자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관할 부대 장교가 무고한 병사에게 허위 자백을 제의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2분 해군 2함대 사령부 탄약 창고 인근에서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거동 수상자가 근무 중인 경계병에 의해 발견됐다. 거동수상자는 암구호를 확인했으나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은 당초 거동 수상자에 대한 초병 증언등을 바탕으로 부대원들을 상대로 확인 조치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한 병사가 “자신이 한 일”이라며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헌병대 조사 결과, 해당 병사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속 상급자가 그에게 허위 자백을 제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병사는 “군 수사 과정에서 많은 부대원들이 고생할 수 있다며 직속 상급자가 허위 자수를 제의해 허위 자백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속 상급자는 영관급 장교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4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 무기고에 거동수상자가 접근한 것과 관련해 은폐·축소, 조작은 물론 병사에게 책임 전가까지 자행됐다”고 주장하며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이어 “거동수상자는 초병의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해 일주일이 넘는 지금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군은 찾지 못한 거동수상자를 만들어내는 조작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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