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사망 전날까지 함께 방송한 정청래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

기사승인 2019-07-17 09: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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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사망 전날까지 함께 방송한 정청래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통합니다.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제 방송할때도 전혀 몰랐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며 고인이 된 정두언 전 의원에 대해 황망함을 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인 15일에는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함께 출연해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고인의 비보를 접한 직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두언 전 의원의 자택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두언 전 의원의 부인은 16일 오후 3시 25분쯤 집에서 남편의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는 17일 오전 9시에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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