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상반기 청년 200명 민간기업 채용 지원

입력 2019-07-17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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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상반기 청년 200명 민간기업 채용 지원

경남 거제시는 올해 상반기 거제 청년 일‧잠자리도움사업을 추진해 200명이 지역 내 105개 업체와 사회적 기업 등에 채용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기업 등에서 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월 200만원씩 1년 동안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시가 추진한 이 사업 규모는 전국에서 최대다.

2015년 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1만2000여 명의 청년 인력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에 기업 등에서 청년을 제때 채용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사업 대상을 5인 이상 사업체로 완화하고, 기업당 지원 대상인원도 확대해 1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을 지원했다.

조선업 108명, 농수산업 7명, 선박구성부분품 및 설계업 63명, 건설‧전기‧조경업 15명, 여행업 3명, 기타 4명 등이다.

이들 중 42명은 다른 지자체에서 취업을 위해 시로 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거제에서 직장을 구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민간기업 등에 8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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