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 줄까…“장맛비 예상보다 거셀 듯”

기사승인 2019-07-17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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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 줄까…“장맛비 예상보다 거셀 듯”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한반도에 예상보다 많은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7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110㎞ 해상에서 시속 15㎞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다나스는 전날인 16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다나스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지나 동해를 통과할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확실한 진로는 더 확인돼야 한다”며 “태풍의 지속 여부, 강도, 경로 등은 오는 18일 오전이 되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마스가 북상함에 따라 열대 수증기가 유입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도 일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서히 북상해 19일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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